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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북 지도부 돈줄 죈다"…해외여행도 중단

김지성

입력 : 2010.07.22 07:05|수정 : 2010.07.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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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처음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미국측이 대북제재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는 특히 북한의 지도부를 직접 겨냥한 돈줄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어제(21일) 열린 한미 외교,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의 지도부와 자산에 초점을 맞춘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년 전에 이런 방식으로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5년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계좌가 동결되자 심장이 멎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기존 대량살상무기 뿐 아니라, 마약이나 돈세탁, 위조지폐 등 북한의 불법행위와 관련된 개인이나 단체의 금융 거래를 차단하는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 핵확산 관련자들을 추가로 지정해 자산을 동결하고, 자금거래는 물론 해외여행도 중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임명된 아인혼 미 대북제재조정관이 다음달 초 방한해 구체적인 대북 금융제재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두 나라 장관들은 6자 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를 매듭지으려는 이른바 천안함 출구전략은 현 시점에서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