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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란듯이' DMZ 찾은 한미 외교·국방장관

정영태

입력 : 2010.07.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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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회의에 앞서 두 나라 외교·국방장관들은 사상 처음으로 최전방 비무장 지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시각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일정이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유엔사 경비대대 오울렛 초소.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나란히 섰습니다.

비무장지대 방문이 처음인 클린턴 장관은 진지한 표정으로 건너편 북측 초소를 살폈습니다.

지난 1993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이 초소를 방문한지 17년 만입니다.

DMZ 방문이 세 번째인 게이츠 장관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를 본 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질문을 던졌습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북측이) 깃대를 더 높이려고 열심인가? (네, 그렇습니다. 장관님.)]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을 함께 찾아 한국전쟁 60년을 맞은 한반도의 엄연한 분단현실에 공감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이번에 비무장 지대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분계선이 상당히 얇은 선이지만 양쪽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이어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 전사자와 천안함 전사자 46명의 명비에 헌화, 참배하고 양국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게이츠 장관과 클린턴 장관은 한미 군사동맹이 지금보다 더 강한 적이 없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