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너만 보더라"…민주 "한나라, 성희롱당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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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에 대해 한나라당이 '제명조치'를 내렸습니다. 돌발 악재가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까 봐 이례적으로 아주 신속하게
처리했습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졌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대학생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또 그 여학생이 지난해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던 사실을 얘기하며 "그 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옆에 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전화 번호도 알려고 했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지만 한나라당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강 의원을 제명 조치했습니다.
한나라당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가장 강력한 징계조치인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발빠른 대응은 7.28 재보선과 당정청 개편에 미칠 악영향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제명 결정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확정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한나라당이 '성희롱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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