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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다롄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다롄항이 폐쇄되면서 한국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품수출과 원자재 수입이 모두 중단돼 공장이 멈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다롄항 앞바다입니다.
시커먼 기름띠가 바다위를 뒤덮었습니다.
전문 청소선 24척과 어선 5백여척이 동원돼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름오염해역이 180제곱킬로미터로 확대됐습니다.
기름확산 차단을 위한 항구폐쇄조치가 닷새째 계속되면서 8백여개에 이르는 이 곳 한국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단둥항이나 텐진항으로 수출물량을 옮겨 선적에 나서고 있지만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원자재 수입 마저 중단돼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우려 마저 있습니다.
[윤선민/다롄 KOTRA 과장 : 우리 업체들의 원·부자재 사용이나 완성된 제품의 수출이 장기간 늦춰지기 때문에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롄항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최소한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조업중단 등에 대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우리기업들은 대비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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