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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리실 직원 "사찰, 윗선의 지시 있었다"

김요한

입력 : 2010.07.20 20:52

동영상

<8뉴스>

<앵커>

민간인 불법 사찰의 핵심인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은 상부와의 연관성을 철저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과는 상반되는 진술이
총리실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김요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9일) 검찰에 출석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은 16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사찰을 지시하거나 비선라인을 통해 보고한 적은 없다며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SBS의 취재결과, 검찰은 당시 사찰에 관여한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으로부터 이와 반대되는 진술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점검1팀 소속이었던 이 직원은 당시 김 모 팀장이 개인적으로 김종익 씨 동영상과 관련된 익명의 제보를 받아 사찰에 나섰다는 다른 총리실 직원들의 진술을 반박했습니다.

지원관실 직원들의 개별 전화번호를 일반인들이 알 수 없고, 우편으로 접수된 제보는 기획총괄과에서 배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평소 청와대 하명사건을 기획총괄과에서 관심사안으로 특별히 챙긴다고 진술해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조사가 많았음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당시 민간인 사찰이 점검1팀 차원을 넘어 이 전 지원관의 주도로 이른바 윗선과의 소통 속에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전 지원관을 곧 다시 불러 위선 개입과 보고 여부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