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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9억 원" 한명숙 또 기소…"보복성 수사"

정혜진

입력 : 2010.07.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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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이번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됐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검찰이 보복성 수사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건설업자로부터 9억 7천여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한명숙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판결을 받은 지 석 달여 만입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지난 2007년 H 건설사 대표 한 모 씨로부터 현금 4억 8천만 원과 미화 32만 7500달러, 1억 원권 자기앞수표 한 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1억 원 짜리 수표는 한 전 총리 여동생의 전세자금으로 쓰였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주현/서울중앙지검 3차장 : 서민들이 평생 만져 볼 수도 없는 거액의 돈을 받은 부패 상황에서 소환조사를 거부하면서 법 질서를 교란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측은 "검찰 기소 내용은 사실 무근이고, 지난번 무죄 판결에 대한 보복성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