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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접대비 3년 동안 11배 증가"

입력 : 2010.07.19 14:18


2007년 건전한 접대문화 조성 등을 위해 문화접대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업들의 문화접대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접대비 제도는 공연 관람 등 문화예술 분야에 지출된 접대비가 총 접대비의 3%를 넘어설 경우 기업에 세제상의 추가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00개 기업의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등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들은 전체 접대비에서 문화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현재 평균 0.57%를 차지했다.

여전히 유흥(50.07%)과 식사(24.28%), 물품 구매(8.17%) 등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되기 직전인 2006년 당시 접대비 내 문화 부문의 비중은 0.05%로, 지난해까지 3년동안 비중이 11배 증가했다.

대부분 기업들은 문화접대비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최고경영자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또 문화접대비 제도가 접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한 기업은 전체의 30.2%에 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원섭 문화경영지원센터장은 "문화접대비 제도가 도입된 이후 바이어에게 공연 관람권을 선물하고 직원들에게 책을 사 주는 등 문화접대가 많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이 제도에도 제한 요건이 있고 2011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으로 유인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