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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앓는 중국…환경오염 심각

김석재

입력 : 2010.07.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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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주민들의 생활도 어느 정도 풍족해지면서 이제는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에 중국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시설을 더 지으려고 해도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 외곽의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음식물과 재활용품 등 온갖 쓰레기가 분리수거도 안된 채 그냥 버려지고 있습니다.

축구장 60개 만한 엄청난 크기인데도 더 이상 쓰레기를 묻을 곳이 없어 그냥 산처럼 쌓아놓았습니다.

쓰레기가 썩어가면서 악취는 물론 환경오염도 심각합니다.

[조장위안/중국 환경과학연구원 : 발암물질이 많이 방출됩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베이징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은 하루에 만 8천 톤이지만 매립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양은 만 2천 톤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6천 톤은 아무 데나 묻어버리거나 불법 소각하고 있습니다.

[워이판밍/베이징시 쓰레기 담당자 : 4~5년만 지나면 베이징 주변에 더 이상 쓰레기를 처리할 자리가 없습니다. 완전히 쓰레기에 포위되는 겁니다.]

중국 정부가 뒤늦게 소각장 등 쓰레기 처리시설을 추가로 지으려고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쉽지 않습니다.

[베이징 시민 : 집 옆에 공공화장실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잖아요.]

[베이징 시민 : 쓰레기 때문에 숨도 못 쉴텐데…안됩니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쓰레기 대국으로 변한 중국이 쓰레기 처리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