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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용감한 시민들' 강력범 잇달아 검거

입력 : 2010.07.18 12:28


용감한 광주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강력범들을 잇달아 붙잡았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귀가하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A(45.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뒤 A씨가 내리자 강도로 돌변했다가 저항이 거세 곧바로 달아났지만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붙잡혔다.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 주민 등 4명은 "강도야"라는 소리를 듣고 계단을 통해 달아나는 이씨를 기다렸다가 500m가량 쫓아가 넘어뜨려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당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께에는 광주 남구 모 초등학교 앞에서 조모(48)씨가 B(8.초1년)양의 손을 잡고 끌고 가는 것을 김모(61)씨가 발견해 순찰 중이던 의무경찰에게 알렸다.

김씨는 광주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2006년 퇴직해 현재 배움터 지킴이로 활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자신이 외삼촌이라며 달아나려 했으나 의무경찰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9일 두 사건 범인을 잡는데 기여한 5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올해 38명의 시민에게 1천32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