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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에서 관측사상 최대인 288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부지역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비로 철로가 쓸려나가거나 산사태가 나는 등 각종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린 경남 함안.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공사현장의 임시도로가 쓸려 내려가면서 공사 차량이 고립됐습니다.
근처 경전선 철로도 유실돼 열차 운행이 10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전남 여수에선 어제 관측사상 최대인 28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여수 시내 마래터널 입구에선 산사태로 토사 50여 톤이 쏟아져 이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됐습니다.
밤사이 전남 목포의 단독주택 뒤로 토사 20여 톤이 밀려와 주민들이 대피했고, 경남 진주시 한 국도에서도 500여 톤의 토사가 도로를 덮쳐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령 등 경북지방에도 산사태와 교각 붕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큰 비로 여수와 울산 등 남부지방 주택 8곳이 침수돼 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280여 헥타르가 침수된 상태입니다.
전남과 경남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밤사이 해제됐지만, 충남 강원 일대에서는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호우주의보가 내린 지역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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