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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경제] 갈치 먹고, 뼈 튼튼·머리 똑똑

입력 : 2010.07.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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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어버린 가족들을 보면 참 안타까우시죠?

이럴 때 생각나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구워도 먹고 매콤하게 졸여서도 먹는 갈치!

저걸 그냥 바로 지은 밥 한 숟갈 위에 한 점 올려 입안에 넣으면 달아난 입맛이 돌아오죠.

지금이 싱싱한 갈치가 몰려오는 때라면서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네, 맞습니다. 5월부터 본격적인 갈치 조업을 시작해 가장 많이 잡히는 시점은 바로 7월입니다. 이것은 제주도 은갈치입니다.]

아니 대체 왜 제주갈치가 그렇게 유명한 건가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제주도는 우리나라 해역 중 수온이 가장 따뜻해서 갈치가 연중 잡히는데요. 그만큼 싱싱하겠죠? 또 그물이 아닌 낚시로 일일이 잡아 올려 비늘 손상이 적고 조업 후 당일 운송되므로 신선도가 살아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싱싱해 보이네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눈으로 보기에도 화려하지만 맛 또한 뛰어난데요. 대만 이남에서 잡히는 갈치는 크기가 커서 푸짐해 보이지만 살이 퍽퍽하고 감칠맛이 덜합니다. 이에 비해 제주산 갈치는 폭이 좁은 편이지만 두껍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육질이 탄력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시 신토불이예요, 앞으로 꼭 확인하고 먹어야겠어요.

오늘 가격은 어때요? 

[임대섭/유통전문가 : 현재 제주 먼 바다 갈치 생산량이 전년보다 20%가량 많아져 생물 갈치 가격이 현 유통업체 대비 15%가량 저렴합니다. 마리당 330g내외 크기의 생물 갈치 한 마리에 5,980원, 냉동 갈치는 30% 저렴한 3,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갈치 한번 실컷 먹어봐야겠네요.

갈치는 사실 가시가 참 많아서 맛있지 않다면 먹기가 쉬운 생선은 아니예요?

[김이수/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갈치는 뼈가 많은 생선이죠, 그런데 여기에 영양의 비결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갈치는 칼슘과 인, 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해 우리 몸의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또한 기억력 증진에 좋은 EPA와 DHA가 풍부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좋습니다.]

생김새에 영양의 힌트가 숨어 있었네요.

그럼 도망간 입맛 찾아오게 하는 갈치 요리 만나러 가 보실까요?

<갈치 모둠전골 만들기>

1. 손질해 놓은 갈치에 청주를 뿌려서 10분 정도 재워둔다.

2.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청주, 생강,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냄비에 무, 갈치, 양파, 두부, 느타리버섯, 대파를 차례대로 올린다.

4.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양념장을 군데군데 넣어서 한 번 끓인다.

5. 쑥갓, 고추를 올리고 한 번 더 끓인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