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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모자 텐트서 연탄 피워 동반자살

입력 : 2010.07.16 10:22|수정 : 2010.07.16 12:29


15일 오후 3시2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의 한 마을 뒷산에 설치된 텐트에서 변모(68.여)씨와 아들 이모(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형(4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이씨는 "부식을 갖다주러 가보니 텐트 안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텐트 안에는 타고 남은 연탄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모자는 10여년 전부터 생사를 해탈해야 한다며 특별한 직업 없이 기도를 해왔고, 경제난으로 살던 집을 팔고서 지난 5월 말부터 마을 뒷산에 텐트를 치고 살아왔다. 

타지에 사는 큰아들은 식료품을 전달하고자 가끔 들렀으며 이날도 부식을 전달하러 들렀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생사를 해탈하지 못하면 죽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는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상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