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여행객들 발길 사로잡는 특별한 '만남의 광장'

입력 : 2010.07.16 11:37

동영상

[저희는 매일 카풀 합니다.]

[떡메치기가 최고에요!]

[공짜에요, 공짜에요, 최고에요.]

[저희 단골이에요.]

여행객들 발길 사로잡고, 단골고객까지 확보한 특별한 휴게소는 어디?

수도권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이곳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

오직 이곳에서만 벌어지는 진풍경이 있다는데.

운동, 여행, 장거리 출장, 연인과의 만남까지.

고속도로 이동의 불편함을 느꼈다면 이곳으로 오라!

휴게소 최초로 장기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남 만남의 광장은 톨게이트 진입 전에 위치하고 회차로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함께 타는 카풀장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박종학/경기도 곤지암 : 저희 같은 경우는 여기서 장기주차를 하다보니까 직장 동료와 카풀개념으로 같이 가서 유류비도 절감하고 도로비도 절감하고 해서 매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직장동료와의 출퇴근,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실속있게 이용해 좋고 나홀로 차량이 줄어 에너지도 절감, 또 운영수익은 전액 장학재단에 기부한다고 하니국민 효자가 따로 없네요.

내친김에 효자 칭찬 하나 더! 갈 길 바쁜 여행객들 주저앉힌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니 개성 만점 캐리커처!

인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자원봉사를 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니 예술가의 광장 몽마르트 언덕이 이곳 하남 만남의 광장으로 옮겨왔다고나 할까?

[박우택/경기도 여주군 :  여름에 휴가철이기도 하고 휴게소에서 이런 걸 보니까 관광지에 놀러온 것 같이 기분이 묘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표정을 그릴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실습의 장이 되고 여행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 먹고 알 먹는 셈!

오늘 최고의 모델은 세상구경 50일째인 아기와 눈매가 꼭 닮은 붕어빵 모자.

[최행선/경기도 여주군 : (해보니까 어때요?) 무료로 그려주시고 그러니까 우리가족 나들이할 때 좋은 경험한 것 같아서 즐겁고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길에 누리는 뜻밖의 기쁨이란 이런 것이겠죠?

여기서 끝이 아니다! 뜻밖의 횡재, 하나 더 있다는데.

휴게소에서 관광을 즐겨라?

이곳에는 인근지역의 경관을 감상하고 유적지를 탐방하는 서비스가 있다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10여 분을 달리면 차창 밖으로 팔당댐 풍경이 펼쳐진다.

운이 좋으면 방류장면도 만날 수 있다.

마음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을 배경 삼아 오랜만의 가족나들이에 추억도 쌓고 근처 다산 정약용 기념관을 찾아서 생가도 둘러보며 유적지 문화체험을 만끽해본다.

[최경숙/경상남도 거창군 : 우연히 들렀다가 이런 관광서비스를 해준다고 해서 왔는데 참 좋네요, 여기가요. 색다르고.]

팔당댐과 다산 기념관까지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유용한 문화탐방, 가격은 무료!!

발디딜 틈 없이 손님으로 가득한 식당, 이곳에서 최고로 잘 나가는 메뉴 뭐에요?

[양석호/하남휴게소 조리실장 : 하남의 부추와 시골된장을 곁들인 부추된장 보리비빔밥입니다.]

무더위로 도망갔던 입맛도 찾아주는 부추비빔밥!

보리밥 위에 나물과 쫑쫑 썬 부추를 얹고 된장찌개 몇 술 넣어 쓱싹 비벼 먹으면 구수한 맛이 오래도록 남는다.

[이중곤/인천광역시 남구 : 이런 거 된장을 여기다 비벼가지고 먹어야 진짜 제 맛이에요. 된장하고 보리밥, 최고의 조합입니다.]

부추가 들어간 또 다른 특별식은 이열치열 장터국밥!

매일 새벽 4시부터 소머리뼈와 살로 끓여낸다는 육수!

뽀얗게 우러난 쇠고기 국물은 보기만 해도 진하다 진해!

조선시대, 말이 쉬어가던 주막이었다는 하남의 특성을 살린 마방국밥!

푸짐한 재료로 옛맛 그대로 재현했다는데 여기서 맛의 포인트는 뻘건 요 다진 양념이다.

매콤한 양념장에 소뼈기름을 넣어주니 향긋한 고기맛과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져서 속을 시원하게 달래준다.

[남윤창/서울 개봉동 : 어렸을 때 시골에서 어머니하고 시골장터에서 우거지 넣고 팔팔 끓인 사골국물, 바로 그것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쫄깃한 인절미 맛을 몸으로 보여주는 달인이 있다!

사람들 입 떡 벌어지게 만드는 이청도 달인.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떡을 썰어내는데 따발총 썰기, 파워 스피드 썰기, 두 줄 썰기까지! 달인, 대단해요.

달인의 솜씨에 감탄한 사람들 보고만 있을 순 없다!

이번엔 직접 떡 썰기에 나서보는데..

[글쎄 옛날 우리 시골에서 장터, 그런 기분이 나는데요.]

이번엔 살림솜씨 노련한 주부 도전! 야심찬 칼질이지만 뭔가 부족해요.

[쉽지가 않아요. 칼 힘이 부족해서 끝까지 안 썰어지네요.]

국내산 찹쌀과 콩가루만 고집해서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달인표 인절미!

찹쌀밥을 절구에 넣고 옛어르신들이 해왔던 방식 그대로 떡메치기 한판!

사뿐사뿐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한 후, 힘찬 떡메 휘돌려 치기!

허이차 기합소리와 함께 뜀뛰기 치기까지, 떡메질이 반복될수록 찰지고 쫀득한 떡이 되는 법.

구경하던 젊은이가 직접 떡메를 들고 나서는데 의욕도 넘치고 힘도 넘치고! 그렇다고, 절구를 치시면 어째요.

달인과 구경꾼이 함께 떡메를 치며, 쫄깃한 떡도 만들고, 휴게소의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간다.

[손영태/부산광역시 사하구 : 새로하는거라 긴장도 되고, 재밌네요. 아저씨, 많이 힘들겠던데요? 생각보다 무겁던데, 방망이가.]

[존파일/외국인 관광객 : 좋아요. 정말 무거워요.]

달인이 만든 쫄깃한 인절미를 함께 먹으면, 정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된다.

[고향가고 싶어요, 고향 생각나요.]

[달인이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요.]

[이기원/하남(만남의 광장) 휴게소 소장 : 특별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이 피로를 풀며 쉴 수 있는 시와 사진전시, 떡메치기, 문화탐방 서비스, 캐리커처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늘 고객여러분의 편안한 휴게공간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