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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2035년 지구촌 석유수요 정점 도달"

입력 : 2010.07.16 08:09

다나카 노부오 IEA 사무총장 강연


지구촌 전체의 석유 수요가 2030년부터 2035년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나카 노부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에너지기술전망(ETP) 2010' 발표회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에너지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에너지기술 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획기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향상이, 장기적으로는 신재생과 원자력, 전기자동차 등 수송기술 혁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IEA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기술전망 2010' 내용을 인용해 각국이 현 에너지 정책기조를 유지하면 화석연료가 에너지의 대부분을 충당하게 되고, 2050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현재의 2배인 580억t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IEA가 제안하는 '블루맵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 2050년까지 2007년 대비 50%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블루맵 시나리오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 등의 수송기술 혁신을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블루맵 시나리오를 따르더라도 지구촌 전체의 석유 수요는 2030~2035년께 정점에 도달하고, 2050년에는 1차 에너지 수요의 46%를 화석연료가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기술 혁신이 녹색 성장의 성패를 좌우할 열쇠"라며 "그린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 분야의 투자 확대와 산업기반 조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