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항공권 동났다…성수기 주요 노선 예약 '꽉꽉'

홍순준

입력 : 2010.07.15 20:51|수정 : 2010.07.15 20:51

동영상

<8뉴스>

<앵커>

그런데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일단 항공권부터 확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가 풀리면서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성수기 항공권은 거의 동이 났고, 여행상품도 예약이 크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송혜림 씨는 이달 말 여름 휴가때 친구들과 팔라우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출발 날짜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송혜림/회사원 : 여러 곳 찾아보니까 지금 항공권도 다 예약이 되어있고, 쉽지가 않더라고요. 다른 곳으로 갈까 아니면 그래도 돈을 내고 가야되는지…]

성수기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예약률은 95%, 일본과 동남아도 90%를 넘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미주와 유럽 노선 등은 예약이 꽉 찼습니다.

마음에 드는 일정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단 이야기입니다.

여행사 예약 고객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한 대형 여행사의 경우 이 달 예약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늘었고, 8월엔 77%나 늘었습니다.

9월 예약은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신종플루와 환율 탓에 억눌렸던 해외 여행수요가 올 들어 경기회복과 함께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정기윤/여행사 홍보팀장 : 작년엔 막판까지 기다렸다가 임박해서 하시는 예약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요. 올해같은 경우에는 7, 8월 예약이 인기지역 같은 경우에는 5월달에 벌써 마감이 될 정도로 예약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7월 말과 8월 초, 최대 성수기는 피해야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