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애플의 아이폰에 주도권을 내준 국내 전자업체들이 신형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면서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일상 생활의 풍속도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팬택이 오늘(15일) 선보인 최신형 스마트폰 '베가'입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무게 114그램으로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볍습니다.
[박병엽/팬택 대표이사 부회장 : 아무리 강력한 애플이 있을 지라도, 아무리 뛰어난 CEO 스티브 잡스 일지라도 저희가 잡겠습니다.]
지난 달 선보인 삼성의 갤럭시S는 출시 20일 만에 국내 30만 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백만 대나 팔리는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에 대한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속속 쏟아져 나오면서 이제 스마트폰은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들의 생활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비추면 가까운 금융기관을 바로 찾을 수 있고, 결제도 통장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해결됩니다.
우유를 사면서 제품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국내산 여부와 유통기한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비추면 역술인을 대신해 관상을 봐주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은 올해 말까지 400만 대, 내년엔 1천만 대로 보급 대수가 늘어나 5명 가운데 1명이 이용할 걸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오는 2013년에는 전체 근로자의 2/3가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의 풍속도마저 바꿔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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