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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취업자 증가 숫자가 한 달 전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우선은 희망근로가 줄어든 게 큰 문제였는데요. 특히 청년실업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청년 실업률 늘어나는 게 주춤했었죠, 근데 갑자기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예요?
<기자>
15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 실업률이 지난 5월에는 6.4%를 기록했는데요.
지난달에는 8.3%로 무려 1.9% 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 젊은 세대들이 시간이 갈수록 일자리 구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는 데요.
지난달 전체 실업자 숫자는 90만 명에 육박했고, 실업률은 3.5%로 다섯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업자 증가 속도도 희망 근로가 15만 명이나 줄면서, 취업자 증가 숫자가 31만 4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는데요.
특히 민간부문 일자리는 한 달 전보다 6만 3천명이나 감소했고, 고용률도 59.8%로 0.2% 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부는 희망근로 감소에도 취업자 증가가 양호했다는 평가지만 민간부문 일자리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청년실업자가 급증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청년실업 문제라는 게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도 영향을 미치는 거죠?
<기자>
좀처럼 나이지지 못하는 이유도 그런데요.
요즘 일자리 시장을 보면 대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층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층들은 공기업이나 대기업만 선호하다보니까 취업 준비하는 기간만 길어져 청년층 실업자나 구직단념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우리 경제구조가 일자리를 별로 만들지 못하는 수출 제조업 중심이고 일자리 창출이 많은 서비스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으로 가보죠. 어제(14일) 코스피 지수 크게 올랐어요.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는데, 인텔효과라는 게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인텔의 2분기 실적이 아주 좋았습니다.
예상치를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실적을 넘어섰고, 특히 영업이익은 거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3분기 실적 전망 역시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내놓았는데요.
이러면서 국내 증시는 물론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764선까지 넘어섰다가 상승 폭이 조금 줄면서 1758로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고,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외국인들이 IT주를 중심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9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반면 개인들은 올들어 최대 규모인 8천억 원 이상 주식을 팔았습니다.
<앵커>
외국인들이 벌써 몇달째 셀 코리였는데 이제 그럼 매매패턴이 다시 바이 코리아로 돌아오는 겁니까?
<기자>
약간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닷새 연속 주식을 사고 있거든요.
매수 규모도 1조 8천억 원이나 됩니다.
특히 금리 인상 이후 환차익까지 고려해 외국인 매수 규모가 증가하는 양상이어서 이런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은편입니다.
다만 코스피 1800선부터 대기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펀드환매 물량이라든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그리고 이달말 예정된 남유럽 국채 만기일 등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닷새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22포인트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2.7%나 뛰었습니다.
환율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면서 원화가치가 올라서 10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1202원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끝난 미국 증시도 인텔효과를 봤나요?
<기자>
장 초반에는 인텔효과를 봤는데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 포인트 낮췄기 때문입니다.
유럽 경기침체와 미국 일자리 시장 회복 지연 등을 걱정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것도 경기둔화 걱정을 키웠습니다.
시장에서 맞서고 있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 심리와 경기둔화 우려 이렇게 큰 두 가지축 가운데 오늘은 경기둔화쪽에 무게가 실린 분위기였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3포인트 올라서 10366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2249입니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은 하락했습니다.1095입니다.
유럽증시 보실까요.
유럽증시도 미국과 비슷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하락했고, 독일은 상승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로 나가는 분들 참 많으신데 주의하셔야 겠네요. 오늘부터 관세청이 해외 여행객들의 휴대품을 특별 단속한다고요?
<기자>
다음달 말까지 신고를 하지 않고 들여오는 명품 가방이나 구두 이런 고가품들 같은 경우에 집중 단속하는데요.
몇 몇 승객들을 검사하던 평상시와는 달리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체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럽이나 홍콩 처럼 명품쇼핑을 많이하는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모든 화물을 열어서 검사하기로 했는데요.
호화 사치품 과다 반입자는 블랙 리스트에 올려서 특별 관리하고, 국내 면세점의 고액 구매자도 신고없이 물품을 들여올 경우 적발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또, 다음달까지는 모든 입국자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휴대품 검사 비율도 평소 100명에 2명 하던 수준에서 3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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