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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내일(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마지막 TV토론이 있었는데 끝까지 서로 물고 뜯는 비방전이 벌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 대표를 놓고 경합 중인 안상수, 홍준표 후보의 말싸움은 마지막 TV토론에서 극에 달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안상수 후보가 지난 97년, 개가 짖는다고 이웃을 상대로 소송했던 사연을 들춰내며 공격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얼마나 시끄럽고 냄새가 나는지 애가 입시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옆집과 이야기도 안되는 분이 어떻게 당내 화합을 합니까.]
홍 후보가 어제부터 안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앙금과 감정의 골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마구 TV에 대놓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겁니까?]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내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나서 공소권 무효가 된 거 아닙니까? 지명수배까지 됐잖아요!]
여권 내 권력투쟁설에 대해서도 치고 받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정두언 후보가 "야당의 분열책에 자중지란하지 말자"고 제안하자 이성헌 후보는 "불을 지른 사람이 시치미를 떼고 있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이성헌/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지금 우리가 야당에게 놀아난 것이 아니라 자기들 권력싸움에 야당을 끌어들인 겁니다.]
[정두언/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저를 불을 지른 사람 취급하지 마시고, 이게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걸 계속 말씀드리고요.]
여성 후보들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대통령의 성공, 그리고 우리가 국민의 성공해서 정권 재창출이라 말씀드린 거고요.]
[정미경/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많은 정치인들께서 은근슬쩍 청와대를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이혜훈/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 일은 안하고 꽃단장만 하는 그런 며느리 들어오면 집안 망합니다.]
거친 독설과 비방에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지만 진흙탕 싸움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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