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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참사로 마티즈 중고차 인기 급락(?)

입력 : 2010.07.13 14:55


지난 3일 발생한 인천대교 버스추락 사고의 여파가 중고차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정차해 있다가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지목된 마티즈CVT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서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13일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내 차 팔기' 코너에는 마티즈를 팔고자 하는 문의가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76건이나 올라왔다.

지난 6월 한 달간 등록된 마티즈 관련 문의가 총 124건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카즈 관계자는 특정모델을 팔려는 문의가 이처럼 갑자기 늘어난 것은 후속 모델이 출시됐을 때를 빼고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인천대교 참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마티즈 CVT는 지금까지 18만대 이상 팔렸다.

이 모델은 변속기에 문제가 생기면 안전을 위해 시속 40㎞ 이하의 저속으로 변환되도록 설계됐는 데, 버스추락 사고를 유발한 마티즈CVT의 운전자는 이를 고장으로 여기고 차를 도로 한가운데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문제의 마티즈CVT 변속기가 안전모드로 변환됐다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뜻"이라며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