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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최저가 낙찰제, 건설사 독인가?

입력 : 2010.07.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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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만 4천억 원에 달하는 전경련 회관 신축공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최근 수주난에 허덕이는 대형 건설사 7곳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최저가 낙찰제로 진행된 이번 수주는 결국 예정가의 절반수준을 제시한 현대컨소시엄이 우선대상 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 시공사 선정 수주전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최저가 낙찰제로 진행된 서울 서초 A2블록 아파트 건설 공사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모두 50여개.

수익성이 낮아 저조한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이 뛰어 들었습니다.

수익성은 적더라도 안정적 자금 확보가 담보되는 사업에 참여하려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 : 경기 좋을 때 하는 자체 개발사업보다는 당연히 수익성이 떨어지겠죠. 안정적인 사업이죠. 저희가 분양하는 것도 아니고 분양받은 것에다가 도급받은 사업이니까, 도급받은게 제일 안정적인 거잖아요. 분양에 대한 부담없이 시공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문제는 최저가 낙찰제가 건설사들의 출혈 경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저가 수주는 하도급업체의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봉남/건설산업업구원 실장 : 피해가 밑(하도급업체)으로 전달되면서 부도업체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약자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그리고 그 피해가 현실화 될 때 부도업체가 무너지고 근로자들이 파산이 될때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는거죠.]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일감 확보를 위해 저가 수주경쟁에 나선 건설사들.

하지만 가격이라는 획일화된 기준만으로 업체를 선정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