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언론노조 KBS 본부의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일부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말부터 정상 방송된다고 9일 밝혔다.
KBS는 "언론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주말과 주중 일부 프로그램이 차질을 빚었지만 현재는 모두 정상화됐다"며 "보도 시사 프로그램은 물론 이번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도 모두 정상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 중인 언론노조 KBS 본부는 900여명이 가입돼 있다"며 "사원 대다수인 3천200여명이 가입한 기존 노조는 이번 파업과 관련 없이 모두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 노조인 언론노조 KBS 본부는 단체 및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일 총파업에 돌입, 지난 주말 '천하무적 야구단'과 '1박2일' '남자의 자격'은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됐다.
KBS는 파업 직후 비 노조원인 간부급 CP들과 외주인력을 투입해 기존 촬영분에 대한 편집을 진행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주 후속 편집을 마무리하면서 이들 프로그램을 정상 방영하게 됐다.
하이라이트 방송이 나갔던 주중 예능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와 '승승장구'도 이번 주부터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KBS 한상덕 홍보국장은 "기존 촬영분의 편집 외에 예정된 촬영 일정도 CP들과 외주인력에 맡겨 진행하고 있다"며 "방송 차질이 더 이상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 노조 권오훈 정책부장은 "사측이 방송 파행에 부담을 느껴 외주인력을 투입했지만 시청자들이 봐왔던 방송은 아닐 것"이라며 "대체인력 투입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검토한 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