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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릿기사로 전해드린 천안함 사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 문안을 SBS가 조금 전 뉴욕에서 단독 입수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언급이 당초 예상보다 좀 구체적입니다. 뉴욕 연결하겠습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9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반 비공개회의를 열고, 그동안 합의된 의장성명 문안을 회람했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섯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이른바 피 플러스 투가 합의한 내용을 나머지 열다섯개 회원국 전체에 회람한 겁니다.
의장성명 문안은 행위자로서 "북한"을 언급하고, "공격을 비난한다"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썼습니다.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은 한국 주도 합동조사 결과를 대하고, 안보리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리고, 안보리는 천안함을 침몰케 한 "공격"을 "비난"한다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성명 문안은 "북한의 공격"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고, 북한이 이 사건과 관계없다는 반론도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 당초 중국의 반대 때문에 "공격", "비난" 등의 표현 또는 북한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곤란했던 협상과정에 비해서는 상당히 진전된 내용으로 평가됩니다.
의장성명은 또 한국이 사건 후 보여준 자제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그리고 정전협정의 고수를 촉구했습니다.
또, 남북한이 적절한 채널을 통해 가급적 빨리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안보리 이번달 의장국인 나이지리아는 서울시각 내일 밤 11시에 안보리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늘 안보리 회원국들이 본국의 승인을 얻으면, 오늘 회람된 문안 대로 의장성명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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