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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잡지 못한 연쇄 살인범 'DNA'로 검거

김도식

입력 : 2010.07.09 07:41|수정 : 2010.07.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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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서 25년째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던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용의자 아들의 DNA가 단서가 돼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남부 한 주택가를 이른 아침부터 경찰이 둘러쌌습니다.

1985년부터 2007년까지 22년 동안 11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57살 로니 프랭클린 2세.

권총 등으로 흑인 여성 10명과 남성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맥클루어/LA 경찰국 반장 : 현재로선 10건의 살인 혐의와 1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사건 현장에는 범인의 DNA만 남았을 뿐 다른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지난 25년간 경찰 수사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프랭클린의 아들이 범죄를 저질러 수감되면서 사건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DNA가 사건 현장에 남은 DNA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면서,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프랭클린 가족으로 수사망이 좁혀졌습니다.

이른바 가족 DNA 조사 기법입니다.

[데이비드 백/변호사 : 거기에 관계된 새로운 범죄자들, 아니면 DNA를  다른 이유로써 확보를 했을 때 그 모든 DNA를 계속 검토를 하는 거예요.]

경찰은 프랭클린을 미행해 식당에서 물을 마신 컵에서 DNA를 채취해 범인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프랭클린이 진범으로 밝혀지면 미국 수사당국이 가족 DNA 조사 기법으로 범인을 잡은 첫 사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