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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발걸음이 무척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7일) 피해자 김종익씨를 조사한 데 이어 오늘부터 문제를 일으킨 총리실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총리실 불법 사찰의 피해자 김종익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5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김 씨 회사 회계자료를 임의로 제출받고 김 씨 회사와 거래하던 은행의 고위 간부 등을 면담한 경위를 파악했습니다.
특히 김 씨가 거래 은행 측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헐값에 주식을 처분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처음부터 자신이 민간인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신과 동향인 이광재 당시 의원과의 연관성을 캐기 위한 표적사찰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또한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압력을 받았던 회사 동료들로부터 받은 이메일 등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씨 회사의 거래 은행 직원 등 참고인 2명도 불러 김 씨 회사와 협력업체 관계를 끊도록 압력을 받았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사로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만큼 오늘부터는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불법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총리실 직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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