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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뿐 아니라 대형 해킹 사고가 날 때마다 정보보호 전문가의 중요성이 부각됐습니다만, 여전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과정조차 없는 형편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열린 국내 최대 해킹방어대회.
19살 조휘철 군은 고등학생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정보보호 분야의 유망주입니다.
하지만 진로를 생각하면 고민부터 앞섭니다.
[조휘철/선린인터넷고 3학년 : 정보보안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데, 선배들이나 친구들을 봐도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조 군 같은 정보보호 영재들을 성장시켜 줄 국내 교육 프로그램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실제로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독립된 정보보호학과가 개설된 곳은 거의 없고,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하더라도 독학을 하거나 학생들끼리 모인 동아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호빈/컴퓨터공학 전공 대학생 : 교육기관 자체에서 그런 과목을 가르쳐 주지 않다보니까 친구들하고 모여서 개인적으로 우리들끼리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솔직히 공부하는 데 힘이 많이 들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활동 중인 정보보호 전문가는 필요한 인력의 14%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동훈/고려대 경영공학학부 교수 : 고급인력이 갖춰야 할 여러가지 기술을 정해진 기간 내에 교육하는 건 한계 있습니다. 끊이지 않고 대학에서 사회에 나갈 때까지 연속성있게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 하지만 잇단 해킹과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는 걸음마조차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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