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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피해자 "총리실 압력에 불이익 당해"

우상욱

입력 : 2010.07.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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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7일) 피해자인 김종익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의혹에 연루된 총리실 공무원들은 이르면 내일부터 소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의혹 피해자인 김종익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기자들을 만나 총리실이 처음부터 자신이 민간인임을 알면서도 불법 사찰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총리실 직원들이 자료 확보와 열람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 없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자신에 대해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는데도 회사나 거래처, 금융기관 등에 불법적인 압력을 행사해 자신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익/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 국무총리실에 가서 조치를 하겠다고 그 문서에 나와 있듯이, 부행장이 있고…]

검찰은 이르면 내일 출국금지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비롯해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이들의 민간인 사찰을 누가 지시하고 주도했는지 가려내기 위해 관련 전화통화와 이메일 송수신 내역 등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7.28 재보선 전까지 1차 수사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피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