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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천안함 사태 안보리 대응, 의장성명 될 듯"

정승민

입력 : 2010.07.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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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이 결의안이 아닌 의장성명 형식으로 추진될 것 같다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헌츠먼 중국 주재 미국 대사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방안을 놓고 모든 당사국들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헌츠먼 대사는 특히 중국도 안보리 대응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점차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한 안보리 제재에 중국이 동의한 것을 예로 들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에도 미-중 양국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헌츠먼 대사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응은 결의안보다는 의장성명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현재 복수안으로 돼 있는 문안 초안을 회람하며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을 직접 지목해 규탄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문맥을 통해 북한의 책임을 거론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이 검토중인 서해상 연합 훈련에 대해서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마크 토너/미 국무부 부 대변인 : 군사훈련은 국방부에서 정확히 대답할 문제입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중국의 강한 반발을 감안해서 안보리 대응이 결정될 때까지는 가급적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