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경찰이 아동 대상 성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할 때마다 그리 미덥지 않은 기분 이번에는 달랐으면 합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뇌부가 어제(5일) 6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내놓은 아동 대상 성폭행 범죄 대책의 핵심은 성폭력 전담 수사대의 설치입니다.
현재 89명인 아동 성폭행 범죄 수사인력을 160명으로 늘려 아동 성폭생 관련 수사 기능을 크게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성범죄 발생 장소와 재범 우려자들의 거주지가 표시된 성범죄 지도를 제작하고 성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경우에는 이를 사전에 경고하는 이른바 '성범죄 예보제'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희락/경찰청장 : 지금 이 시간부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경찰 수뇌부의 이런 의욕적인 자세에도 불구하고 아동 관련 성범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인천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여중생을 성폭행했고 어제는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은 사건 발생 열흘이 다되도록 용의자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동대상 성폭행 범죄를 뿌리뽑겠다는 경찰 수뇌부의 의지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