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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용의 질도 문제입니다. 최근 조기 퇴직자가 늘면서 신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제는 자영업이 이미 포화상태인데다가 절반은 적자인 실정이어서 자칫 가계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킨점을 운영하는 김상철 씨.
40대 후반이던 지난 2006년 15년 넘게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둔 뒤 생계를 위해 창업을 했습니다.
[김상철/조기퇴직 후 치킨점 창업 : 밑에 치고 올라오는 사람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활동력이 떨어지니까 눈치도 보이고,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나이 덜 먹었을 때 한 번 해보자.]
지난 2004년 357만 명이던 자영업자는 2008년 말에는 421만 명으로 4년새 18% 가까이 늘었습니다.
40대 비중이 특히 높은데, 조기 퇴직자 등의 인력을 기업들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탓입니다.
하지만 창업이 능사가 아닙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은 최근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상당수의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보다 전체 취업 인구에서 차지하는 자영업자 비중이 서너 배나 높아 과당 경쟁이 벌어진 탓입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의 서비스업의 대형화, 전문화 추세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자영업자들의 생계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반 정도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과 재취업 프로그램의 실효성 여부가 고용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신진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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