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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점점 짙어지는 먹구름증시..방망이 길게잡아야 유리

입력 : 2010.07.05 11:22|수정 : 2010.07.05 11:32


■펀드매니저 전략-최승용 칸서스자산운용 이사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 점차 짙어지는 경향이 엿보인다. 미국증시가 7일째 하락하고, 세계 주요증시가 연중 최저가를 경신하면서 우리 증시도 불안감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주 한국증시의 선전을 이끌었던 순환매의 종목 장세가 오늘도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대형주들 약세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짙어지는 대형주 약세 그늘

삼성전기, 테크윈 그리고 화학주들의 주가 하락이 눈에 띈다. 이들은 기존 주도주 종목군 중에서도 고성장 아이템과 신규 사업 기대로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확장해왔고, 화학 역시 중국 섬유시장의 고성장 기대가 연장되었던 종목들이다. 아무래도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완연히 반영되는 분위기.

○"1650선 지지테스트 반복될 것"

시장 지지선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 투자심리는 약화되곤 한다. 1650P대 지지를 시험하는 테스트 과정이 당분간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데, 수주간 이어져온 순환매 흐름도 이제는 시장에 대한 판단이 선결된 다음에야 다시 활기를 찾지 않을까 싶다.  조선주는 수주 기대감이 생기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철강, 건설 등 산업재들도 함께 오름세 이다. 사실 이들 산업재의 주가 상승은 기존 주도주에 대한 반작용적인 성격도 있다고 본다. 그럼 이들이 매기의 바톤 터치를 순조롭게 해낼 수 있는가? 가에 대한 관찰이 앞으로 시장 전망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해외증시동향에 국내증시도 '일희일비'

이번 주는 경제지표 발표가 한산한 주간이지만, 시장 방향성에 대한 고민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 증시 동향에 일희일비하며 변동성이 큰 형태의 모습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한국 증시의 하락률이 해외 주가에 비해 상당히 적었기 때문에, 좀 보수적인 자세를 가지고 관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술적인 반등을 예상해볼 수 있는 특히 해외증시의 경우 더욱 그렇지만, 주가 이면에 있는 경제 환경과 정책들 그리고 이에 대한 논쟁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만간 실적 시즌에 진입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이다.  기업과 산업 단위의 현장의 소리가, 과연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출발한 즉 탑 다운의 우려를 상쇄시킬 수 있을 지 귀 기울여 보아야겠다.

○기관투자자, 주도주 분할매수 VS 수익종목 차익실현

기관투자가 동향을 살펴보면  부분적이지만 포트폴리오 변화의 시도가 늘어나는 듯하다. 시장 등락, 매기의 변화가 빈번해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이전보다 다소 분주해질 수 있는 때라고 여겨진다.  더불어 KOSPI 하락으로 최근 펀드 자금이 다소 유입되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방향은 기존 주도주의 약세 국면을 틈타 분할매수로 접근하고  단기 상승세가 높았던 종목들의 이익 실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주도주 보다 덜오른 종목 '산업재'에 주목

지금 시장을 대응할때 단기 시장 추격보다는 중기적 관점의 포트폴리오 및 전략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 방향성 즉 경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단기적인 순환매의 추격은 그 실익이 점차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다 중기적으로 전략을 되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종목은 선택은 많이 오른 종목에서 찾기 보다 덜오른 종목에서 찾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오늘 시장에서 상승하고 있는 철강, 조선을 비롯한 산업재에서 모멘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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