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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금융시장, 시중자금 은행으로 몰렸다

최희준

입력 : 2010.07.05 07:44|수정 : 2010.07.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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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상반기에는 시중의 돈이 주로 은행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이 불안하니까 투자자들이 안전에 최우선을 둔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신한,우리,외환등 6개 시중 은행의 정기 예금이 지난달 말 현재 356조 6천 5백여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20%나 급증한 것입니다.

반년간 증가액이 작년 한해 증가액의 2배 가까이나 됩니다.

사실상 제로 금리인 요구불 예금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6개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은 180조7천6백여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8% 늘어났습니다.
 
이에 반해 시중 은행의 펀드 잔액은 79조4천7백여억 원으로 1%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시중 자금이 대거 은행으로 유입된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점도 시중 자금의 은행권 유입을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일반 은행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예대율을 100% 이하로 낮추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가 뚜렷한 회복 기조를 보이지 않고 있기때문에 이같은 흐름이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