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에 모두 1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당 대표를 놓고 안상수-홍준표 의원이 경합 중인데 계파별 짝짓기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친이계에선 4선의 안상수, 홍준표 의원과 재선의 정두언, 막판에 합류한 나경원 의원, 초선의 정미경 의원,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나섰습니다.
친 박근혜계에서는 3선의 서병수, 재선의 한선교, 이성헌, 이혜훈 의원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중립에선 4선의 남경필 의원과 초선 쇄신파의 김성식, 조전혁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오는 14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최고위원은 당 대표를 포함해 모두 5명.
당 대표가 될 1위 자리를 놓고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경합중입니다.
친박계에서는 서병수의원이 최고위원 당선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 몫으로는 친이계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 이혜훈 의원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따라서, 최고위원 한 자리를 놓고 나머지 9명이 경합을 벌이는 셈인데, 이를 위해 각 계파별 내부 정리나 물밑 연대가 예상됩니다.
호남권 표가 겹치는 친이계 정두언-김대식 후보와 같은 수도권 친박계인 한선교-이성헌-이혜훈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입니다 .
또, 대의원 1명당 2표씩 행사하는 만큼 대의원들이 한 표는 조직적 투표, 한 표는 개인적 소신 투표를 할 가능성도 있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5일) SBS TV 토론을 시작으로 네 차례 TV 토론과 다섯 차례의 권역별 정견 발표회를 갖는 등 열흘간의 경선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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