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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주춤…모레까지 소나기, 후텁지근 더위 계속

이상엽

입력 : 2010.07.03 20:32|수정 : 2010.07.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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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주말에 큰 비가 예보돼서 우려가 나왔었는데 구름이 하루만에 물러가면서, 장마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모레(5일)까지는 전국에 가끔 소나기만 내리는 가운데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예보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낮 동안 일부 지방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울릉도에 36.5mm, 상주에는 23.5mm를 기록했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10에서 20mm 안팎으로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다만 동해안지방에는 내일 새벽까지 빗줄기가 이어지고 밤에는 충청북도에, 새벽에는 남부내륙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저녁에 약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내일과 모레는 상층에 한기가 있는 가운데 일사로 공기가 가열되면서 불안정한 대기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영서와 산간, 충북과 호남내륙, 영남이 5에서 20mm,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5mm 정도입니다.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 내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면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쯤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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