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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함 위력 과시…"표적 1천개 동시 탐지"

정영태

입력 : 2010.07.02 20:50|수정 : 2010.07.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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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림팩, 즉 환태평양 국가들의 해군 합동훈련에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참가했습니다 우수한 대공, 대잠방어 능력과 동시에 1천개의 표적을 탐지, 추적하는 작전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해군의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에서 유도탄이 발사됩니다.

화염과 함께 하늘로 치솟은 중거리 유도탄은 훈련용 모의 미사일을 한치의 오차 없이 요격합니다.

방어망을 뚫고 근접하는 미사일은 사거리 17km의 근거리 요격 유도탄으로 제거해 냅니다.

또 해저 600m에서 근접하는 6m 크기의 소형 잠수정을 탐지한 뒤 모의 어뢰 공격에도 성공했습니다.

특히 1천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하는 작전 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능력 평가는 지난 5월부터 미 해군 3함대 주관으로 두 달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세종대왕함은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과 함께 북한 스쿼드 미사일을 가정한 탄도미사일 탐지, 요격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구성 소령/세종대왕함 무장담당관 : 이번 탄도탄 탐지의 추적 훈련시에는 최초 발사초기 단계에서 최종 소실시까지 완벽하게 탐지 및 추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세종대왕함은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되는 림팩 훈련 기간 동안 미국과 호주 등 5개 나라 6척의 군함으로 이뤄진 전투단을 지휘하며 연합 전술능력을 강화하는 훈련도 병행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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