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야∼" 눈물 펑펑…하늘의 별이 된 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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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류스타 고 박용하 씨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스타의 마지막 길, 한국과 일본 팬들의 오열이 이어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 박용하 씨의 위패와 영정이 운구차를 향해 나아가자 팬들은 억눌렀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현해탄을 건너 온 200여 일본 팬들도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고인을 실은 운구차는 고인이 주로 활동했던 방송사들과 정들었던 동네를 돌며 이승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화장장도 스타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팬들의 울음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미에다 아이코/일본팬 : 박용하 씨 덕에 저희들도 좋은 추억을 갖게 됐습니다. 천국에 가서 부디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

2시간 동안 화장 작업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분당의 한 추모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유족들은 마지막 자리 만큼은 가족과 동료들만 지키고 싶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친구들은 고인을 보낼 수 없다는 듯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오랜 시간 엎드려 흐느꼈습니다.

[이희정/고 박용하 씨 매니저 : 이제는 저 높은 하늘의 별이 되어서 늘 우리들 곁에서 반짝 거릴 거라고…]

일본 언론도 고인의 영결식 소식을 서울발로 전하며 일본 팬들이 눈물로 작별인사를 건넸다고 보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사랑했던 33살의 젊은 스타는 이제 두 나라 팬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자리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