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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행을 계획했다면 동해로 시원하게 뻥 뚫린 영동고속도로를 달리게 되는데.
[김윤희/개그우먼 : 고속도로 여행하다가 우리가 쉬었다 가야되잖아요. 여기서 쉼표를 좀 찍고 갈께요.]
강릉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여행의 쉼표는 과연 어디?
[커피 한 잔의 여유?]
[여기 비행장이잖아요.]
[여기 쌀국수지! 아니야, 여기 뷔페지.]
[여기 어디지? 여기 비행장이지~ 아니야 야구장이야!]
길고 먼 여행길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편하게 우동만 먹던 휴게소는 잊어라!
다양한 먹을거리, 놀거리, 볼거리로 개성만점 공간으로 변신했다!
[어머머머, 이거 웬일이야? 비행기가 떴어요. 이건 전투기인데. 어디서 나온거지?]
휴게소에 비행기가 떴다?
자동차가 쉬어가는 휴게소에 비행기라니.
오가는 사람들 발길 저절로 멈추고.
아이들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홍승아/여행객 : 아이들이 지쳐있었는데 전투기를 이렇게 보니까 좋아하고, 다시 생기가 도는 거 같아요.]
[여인희/여행객 : 원래는 먹을 데 밖에 없는 데 이런 데가 있으니까 너무 좋네요.]
2010년 휴게소를 전시와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공군의 협조로 실제 전투기를 배치했다는데.
그 자부심이 남 다르다고.
조만간 파일럿 복장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라니, 휴가길에 만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겠다.
아니 휴게소에 랜드가 다 있네요? 어, 야구장이네? 왕년에 치는 거 하나는 자신있다니까요. 가봐야지.
젊은 층과 가장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은 바로 야구장!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풀려.
[장형석/여행객 : 기분 최고죠. (운전할 때 스트레스가 많죠?) 그렇죠, 졸립고 그러는데 이거 한번 하고 나면 졸음도 가시고 좋아요.]
[유정환/여행객 : 이 휴게소에 공치는 데가 있어서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먼길 운전하느라 지친 아빠들이 공에 피곤을 날리면 힘도 불끈.
여행길 안전은 물론 아이들도 덩달아 행복해진다나?
여기에 보너스!
어르신들을 위한 피로회복 무료안마도 준비되어 있다는 거.
이곳 휴게소에 특별한 일등이 있다는데.
우리 휴게소 최고는 뭐?
[최광옥/경기도 : 여기 별미가 있어요, 별미!]
[최병교/강원도 원주시 : 여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국수가 있어서 먹으러 왔습니다.]
바로 바로 대한민국 1퍼센트만 먹는다는 여주 쌀로 만든 잔치국수!
조리장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이민섭/여주휴게소(강릉방향) 조리장 : 많이 찾아요. 보통 하루에 평균 200그릇 정도 나가요. 다른 소면보다 쫄깃쫄깃하고 연한 면이죠!]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맞추느라 쌀국수는 이십분 간 미리 물에 불렸다가 살짝 삶아내고, 당근, 호박, 파, 김을 올리고 깨소금 솔솔 뿌린 후, 육수를 부어내면 여주 쌀국수 완성!
보기만 해도 군침 살살 도는 국수 맛 어때요?
[이옥순/여행객 : 밀가루 국수보다 훨씬 쫄깃쫄깃해요.]
[이옥단/여행객 : 맛있어요. 임금님 쌀이라 그런지 국수도 맛있고 쫄깃쫄깃한 게 좋아요.]
[함선봉/경기도 여주군 : 야, 이열치열 이거 시원하다.]
쌀국수에 이어 고객들이 꼭 한 번씩 찾는다는 이색 자율식당이 있었으니.
불고기, 된장국, 탕수육, 돈가스, 각종 나물 등 서른가지가 넘는 반찬을 내 맘대로 골라 먹는다.
우와, 이거 언제 다 만드셨대요?
[최정화/여주휴게소(강릉방향) 조리과장 : 저희는 음식이 떨어지면 음식을 바로바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음식 맛 멀리서 온 손님들 입맛도 사로 잡았다.
[(정말 한톨도 안남겼네요.)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어요.]
[임수정/서울 일원동 : 제가 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저렴하게 먹으니까 그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복원/여행객 : 음식이 여러가지인데 뷔페처럼 조금씩 갖다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것 같네요. 깔끔하네요.]
벌써 소문 듣고 우리의 리포터 쟁반 가득 음식을 담았네요.
근데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와, 많다. 완전히 진수성찬! 아, 배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다, 이거 어떡하지? 너무 많이 남았네. 저기요, 이거 어떡해요, 반찬? 포장?]
최고의 환경 휴게소답게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는 서비스까지!
[이렇게 포장해가시면요. 재활용도 되고 오물 쓰레기도 많이 안 나오고 너무나 좋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61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6,000여 톤!
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200억 원에 이를 정도라니 남은 음식포장이야말로 쓰레기 줄이는 일등공신!
[짠! 이렇게 해서 제가 먹던 거 포장했는데요. 와 이렇게 하니까 진짜 환경까지 생각하는 휴게소! 오늘 저녁 반찬, 걱정 없어.]
[아 이제 밥도 배불리 먹었으니까 잠도 깨고 출발해야 할 거 아니에요. 시원하게 커피 한 잔? 오케이!]
이곳에 다른 휴게소와는 달리 눈에 띄는 점이 있었으니.
브랜드 커피점과 유명 피자체인점!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휴게소 음식들이 고급화되다보니 유명 외식업체들도 앞다퉈 진출.
[김수연/커피업체 직원 : 휴게소에 브랜드 커피가 들어오니까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전정웅/피자업체 매니저 : 아이들이 있는 가족분들이 많이 찾으시고요. 차에서 먹기 좋게 조각 피자가 인기가 있습니다.]
포장은 기본이요 포크나 스푼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메뉴도 간소화.
맛과 함께 편리함까지 구비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저한테는 제 2의 신혼여행이에요.]
[여보 꼭 합격 해야해.]
고된 여정 속에서 잠시라도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짧은 만남으로 친구가 되는 것이 고속도로 휴게소만의 매력.
우리가 휴게소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정인균/여주휴게소(강릉방향) 소장 : 고객들이 저희 휴게소를 찾았을 때 오감의 만족을 느끼시고 다시 찾고 싶어하는 그런 휴게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휴게소 만족도는 몇점?
너무 후하다구요?
직접 한번 와보시라니까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도 있고 맛도 있는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면 좋잖아요. 오늘도 피로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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