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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아이폰 3GS 이용자들, 차별대우에 '분통'

입력 : 2010.07.02 11:13|수정 : 2010.07.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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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아이폰3GS를 26만 4천 원에 구입한 변강수 씨.

그런데 아이폰4 출시 발표와 동시에 기존 3GS제품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가면서 구입한 지 불과 한 달도 안돼 아이폰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변강수/회사원 : 아이폰4가 출시된다고 하면서 산지 몇개월도 안돼서 구형폰이 되는 구나…라는 생각에 박탈감이 굉장히 크죠.]

미국과 일본에선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구형폰을 새 폰으로 바꾸어주는 이른바 보상판매가 있지만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아이폰의 국내 판매대행사인 KT가 비용 등을 이유로 보상판매 불가 전략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KT관계자 : 보상판매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독점 판매라는 이유로 KT가 고객서비스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립니다. 

[변강수/회사원 :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아이폰4가 나오면서 3 이용자들한테 보상판매하거나 지원해주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이폰 3GS를 살때 의무화돼 있는 2년 약정 기간 가운데 남아있는 할부 기간을 아이폰4에 적용시켜달라는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사용자들의 경우 요금제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요금이 훨씬 저렴한 '아이폰 평생'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가입자가 새 요금제로 전환하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KT.

"고객먼저", "고객제일주의"를 외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KT의 고객서비스정신은 이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