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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현역시장 또 피살…공포·경악

입력 : 2010.07.02 09:52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에서 정치인들의 목숨을 노린 테러행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당선이 유력했던 야당의 주지사 후보가 해병대로 위장한 괴한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데 이어 1일에는 멕시코 남부의 한 현역 시장과 지방의회 의원이 마스크를 쓴 일당의 공격에 살해되는 참극이 발생했다.

남부 오하아카주(州) 검찰은 니콜라스 가르시아 산토도밍고 데 모렐로스시(市) 시장과 앙헬 페레스 가르시아 시의원이 1일 오아하카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힌 것으로 EFE통신이 보도했다.

괴한들은 가르시아 시장 등을 살해한 뒤 현금 등 149만페소(1억4천만원 상당)를 빼앗아 달아났으며 희생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는 11발의 총탄자국이 발견됐다.

숨진 가르시아 시장은 야당인 민주혁명당(PRD) 소속으로 남부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갱단의 위협을 피해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스로 거처를 옮겼던 인근 과달루페시(市)의 마누엘 라라 로드리게스 시장이 갱단에 살해된 바 있다.

또 같은달 30일에는 이 지역의 한 시장후보 집 앞에서 신체가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멕시코 검찰은 정치인들을 노린 잇따른 공격을 지자체 선거를 방해하려는 마약갱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갱단의 폭력에도 불구, 4일로 예정된 선거를 그대로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