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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앞당긴다 "재보선 전, 총리 포함 중폭 수준"

정하석

입력 : 2010.06.30 20:08|수정 : 2010.06.30 20:08

"대통령실장에 원세훈·이석채 등은 후보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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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총리가 직접 책임을 언급함에 따라서 당초 7.28 재보선 이후로 예정됐던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윤곽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초 7.28 재보선 이후로 예정됐던 개각이 재보선 이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총리를 포함해 중폭 수준의 개각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권 출범 당시 임명된 정종환 국토, 안병만 교육, 유인촌 문화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본인이 국회 복귀를 희망해 교체가 확실시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청와대 개편도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실장은 세대교체에서 연륜으로 인선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거론된 원세훈 국정원장이나 이석채 KT회장은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석 비서관중에는 정무, 국정기획, 홍보, 민정수석이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홍보수석실과 메시지 기획관실을 통합하고, 국정기획수석실을 폐지하며 현재 2명인 대변인을 1명으로 줄이는 기구 개편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여권의 위기상황이라며 개각과 청와대 개편 모두 앞당기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와대 개편은 다음주 이 대통령의 결심을 받은 뒤 다음달 12일쯤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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