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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SICA 정상회의…중미 진출 확대 교두보 마련

박진원

입력 : 2010.06.30 20:09|수정 : 2010.06.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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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나마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중미 8개 나라 정상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한국 기업의 중미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파나마시티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중미 8개 나라 정상들과 제3차 한-SICA 정상회의를 갖고 13개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SICA 즉 중미통합체제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 8개 나라가 지역 통합을 조정하기 위해 지난 93년 결성한 기구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IT,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다양화해 중미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SICA 사이에 있는 태평양은 더 이상 양측 간 협력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앞으로 SICA에 옵서버로 참여해 협력관계를 제도화하겠다고 말했으며 SICA 정상들은 적극 환영하며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인 여성 한지수 씨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한 협력을 요청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포간담회에서는 파나마, 코스타리카와 FTA 체결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기업의 중미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이명박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정상회의를 끝으로 파나마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국인 멕시코를 국빈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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