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아프가니스탄 연합군의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외신들이 30일 보도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따르면 무장세력은 이날 오전 아프간 동부에 위치한 잘랄라바드 공군기지에 차량 폭탄과 로켓포 등을 동원해 공격 을 감행했다.
ISAF 대변인 이애인 백스터 소령은 "잘랄라바드 기지가 공격을 받고 있다.
교전은 여전히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은 기지로 진입하지 못했다.
아프간군과 ISAF 병사들이 무장 세력에 맞서 기지를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전으로 지금까지 무장세력 8명이 사살됐고 연합군측에서도 2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이날 공격이 자신들이 실행한 것이라면서 연합군 피해가 이보다 더 크다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AP통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살폭 탄 대원 6명이 32명의 외국군과 아프간군인을 사망케 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국경과 인접한 잘랄라바드 기지에 대한 이번 공격은 아프간 주둔군 미 군사령관 교체를 틈타 최근 동부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전개되는 탈레반의 게릴라전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키스탄과 접경한 동부 쿠나르주에서 지난주말부터 탈레반과 연합군간에 치열한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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