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세종시 수정안 부결, 현실 정치의 벽 넘지 못해…후손이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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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국무총리가 국회의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해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정안 부결에 대해서는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에 우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시키지 못한데 대해 수정안을 설계했던 책임자로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뒤 세종시 수정안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당사자로서, 국회의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6.2 지방선거 직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27일에도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 총리는 수정안 부결에 대해서는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에 우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무엇이 진정 옳은 일인지 헤아려달라는 목소리가 충청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치인들의 목소리에 가렸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 역사와 미래의 후손들이 국회의 결정을 어떻게 평가할지 심히 걱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한 뒤 안타깝지만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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