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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개월 동안 정치권 갈등의 핵이었던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처리됐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토론에 나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수정안 반대를 주도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희태/국회의장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은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에 상정된 세종시 수정법안은 찬성 105, 반대 164, 기권 6명으로 부결 처리됐습니다.
야당과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한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일제히 찬성 표결했습니다.
[정옥임/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단견적 정치공학에 매몰돼 수도를 나눈다면 우리는 영원히 역사의 공범으로 남을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수정안 부결은 유감이지만,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원안대로 행정기관 9부 2처 2청은 이전되겠지만 추가 인센티브를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원안에 이미 '플러스 알파'가 포함돼 있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세종시 원안에는 플러스 알파 요소가 분명히 포함돼 있습니다. 원래 법 취지대로 하면 됩니다.]
수정법안은 최종 폐기됐지만 '플러스 알파'를 둘러싸고 세종시 논란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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