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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허정무호…"국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김현우

입력 : 2010.06.29 20:20|수정 : 2010.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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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선수들은 조금 전 서울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해 해단식과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기자회견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네, 월드컵 귀국 기자회견장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기자> 

네, 조금 전 저녁 7시 반부터 이 곳에서는 공식 해단식과 월드컵 대표팀의 귀국 기자회견이 시작됐는데요, 아직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과 21명의 태극전사들은 원정 첫 16강에 오른 소회을 밝히면서 또, 국민들의 진심어린 성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럼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밤잠을 지새우시면서 우리 선수들한테 힘을 실어주신 국민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16강이라는 처음의 목표달성은 했지만 또 한가지 아쉬움도 남는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서 우리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이 우리 국민여러분들한테 더욱더 사랑받을 수 있는 축구 팀이 되도록 힘을 써야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팀 주장 : 선수 스스로가 다 즐기면서 하자라는 얘기 밖에는 제가 선수들에게 해줄 말은 없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부담감은 이전의 대표팀의 주장 형들 역시도 가지고 있었던 부담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도, 선배님들이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해 왔듯이 저 역시도 잘 수행하려고 노력했던 점이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이영표/월드컵 대표팀 : 아주 큰 경기에서 담대하게, 또 대범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랑스러웠고, 그 다음 4년 후 월드컵에서 이 선수들이 얼마나 또 성장할까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오늘(29일) 기자회견장엔 허정무 감독의 쌍둥이 손자를 비롯해 태극전사의 가족들과 붉은악마 응원단도 함께 참석해 금의환향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이승환,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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