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29일 "북한은 해상 전력이 열세이기에 공개적인 도발보다는 증거가 거의 남지 않는 잠수함 공격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소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대전 유성호텔서 열린 민주평통 직능별 정책회의 강연에서 북한 도발의 세 가지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난 10년과는 달리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변하면서 무력을 통한 의사전달이 필요해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을 남측에 전가하고, 계속적인 사건도발을 통해 주민 단결심리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쌀, 비료 지원과 금강산 관광 중단 등 위기에 봉착하자 도발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적 측면으로는 서해가 분쟁지역임을 선전하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터뜨린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평화협정을 체결해 6자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책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서 '1번'을 안 쓴다고 하는 주장이 있는데, 우리가 만난 북한 사람들은 북한에서 살아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 수 있다고 하느냐며 어이없어 한다."라며 "북한을 혼내고 못살게 하려는 게 아니고, 다시는 우리 젊은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천안함 사태가 주는 교훈은 외양간을 안 고치면 다시 또 소를 잃어 버린다는 것"이라며 "안보를 지키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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