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워준 태극전사에 응원의 함성을 보내고 있는 동안 우리나라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세번이나 발사가 지연되면서 걱정을 낳았던 국산 첫 기상위성 천리안이 무사히 우주로 날아간 것입니다.
" 천리안 성공리에 발사 "
국산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은 27일 오전 6시 4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프랑스의 아리안 로켓에 실려서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천리안 위성 발사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는데요. 발사 후 약 32분쯤 천리안이 발사체와 최종 분리하면서 천이궤도에 진입하였다.
천리안 위성은 위성분리 이후 7시 19분쯤 호주(동가라)에 있는 지상국과 첫 번째 교신이 성공적 이루어졌고, 이후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에 걸쳐 정상운영궤도(적도상공 36,000km, 동경 128.2도의 정지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 6개월의 시험 필요 "
위성이 정지궤도에 진입했다고 해서 바로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테스트가 필요한데요. 필요한 시간은 6개월 가량이 될 듯 합니다.
연말까지 실시되는 궤도상시험은 위성체와 기상탑재체, 지상국과의 자료송수신과 관측영상자료의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시험입니다.
궤도상시험이 마무리된 이후인 내년 초부터나 천리안위성의 관측영상이 본격적으로 기상업무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8분 관측시대 열어 "
지금까지 위성사진은 일본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일본이 가공한 자료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30분 간격으로 위성사진을 수신했는데요. 태풍과 같은 악기상때에는 이 시간이 너무 길어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경우 이 시간이 8분까지 단축될 수 있어 예보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첫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은 2003년부터 개발된 무게 2.5톤의 중형급 위성입니다.
기상청은 2009년 충북 진천에 국가기상위성센터를 설립해 천리안 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위성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분석하기 위한 대비를 해 왔습니다.
천리안 위성의 기상관측 탑재체에는 1개의 가시광선 관측채널과 4개의 적외선 관측채널이 있어, 24시간 기상관측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상자료처리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상현상을 포함하여 몽골이나 중국 사막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현상이나 해수면과 지표면 온도 등 총 16종의 기상환경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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