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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법안 부결…9개월여 만에 최종 폐기

허윤석

입력 : 2010.06.29 16:57|수정 : 2010.06.29 17:16

찬성 105명·반대 164명·기권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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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개월 간 정치권을 달궜던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국 부결됐습니다.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세종시 수정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5명, 반대 164명, 기권 6명으로 부결 처리했습니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진 반면, 야당과 친박계 의원 대부분은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수정법안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촉발된 지 9개월여 만에 최종 폐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수도 분할의 낭비를 막기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이 종결된 것은 아쉽다면서도, 세종시 갈등이 매듭지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사필귀정이며 국민의 승리라며, 정부는 변경된 행정기관의 이전 고시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표결 전 찬반 토론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의원들도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수정안은 폐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스폰서 검사' 특검법도 찬성 227명, 반대 15명, 기권 19명으로 통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