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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년 동안 19살 이상 성인 한 명이 마신 막걸리는 9병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주, 소주 소비량이 주춤한 데 비해 막걸리 소비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막걸리 열풍'을 증명하듯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26만 1천 킬로리터로 재작년보다 무려 47퍼센트 넘게 늘었습니다.
19살 이상 성인 한 명이 1년에 750밀리리터 들이 막걸리를 9병 마신 셈입니다.
소주와 맥주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술 출고량이 재작년보다 1.9퍼센트 줄어든 가운데, 막걸리만 유독 증가세를 보인 것입니다.
술 종류별로는 성인 한 명당 소주는 360밀리미터 기준으로 68병, 맥주는 500밀리미터 들이 105병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위스키 소비량은 재작년보다 17퍼센트가 줄어들어 최근 5년새 최저 소비량을 보였고, 약주도 지난해 2만 2천 킬로리터 소비에 그쳐 지난 2004년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막걸리의 질주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9만 킬로리터 소비됐습니다.
반면, 맥주는 같은 기간 10퍼센트 정도 소비가 줄었습니다.
지난해 막걸리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수출량만 7천 4백여 킬로리터로, 재작년보다 35퍼센트 정도 늘어 주류 수출량에서 소주, 맥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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