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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곰팡이 핀 음식 먹지마세요"

입력 : 2010.06.29 14:39


장마철에 곡류와 건과류에 잘 피는 곰팡이류의 독소는 가열해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안전한 식품관리 및 선택방법'을 마련해 곰팡이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곡류와 건과류에 핀 누룩곰팡이 등 곰팡이류가 생성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을 비롯한 독소는 가열로는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곰팡이에 오염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고, 곰팡이가 피거나 의심스러운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는 공기·토양 중에 포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기온이 25℃~30℃, 상대습도가 60~80% 이상인 장마철에 잘 생육한다.

특히, 옥수수·땅콩 등에 많이 생기는 누룩곰팡이는 주로 흙속에 서식하다 농작물의 이삭에 옮겨진 후 저장·보관되면서 아플라톡신을 만든다.

곡류 등을 보관할 때에는 습도는 60%이하, 온도는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옥수수나 땅콩을 보관할 시에는 껍질째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도 껍질에 곰팡이가 핀 곡물은 빨리 제거해야 한다 .

부서진 곡류는 해충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고 일단 증식한 경우에는 쉽게 전파되므로 부서진 땅콩이나 옥수수는 가려내야 한다.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할 때에는, 곰팡이로 인해 생성된 독소는 가열조리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식품은 사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

땅콩이나, 옥수수 등은 구매하거나 집에 보관된 것을 먹을 때도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습기가 많은 주방에서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 비가 많이 온 뒤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도 소독제로 소독해 줄 것을 식약청은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