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통 미국 국무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담당 대사대리는 28일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이 아.태 지역의 경제이슈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환태평양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논의도 진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밝혔다.
통 대리대사는 28일 워싱턴 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APEC과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이해증진'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통 대리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한.미FTA 비준을 위한 일정표를 제시하고 의회 비준 의지를 천명한 것에 대해 "훌륭한 뉴스"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은 한.미FTA의 비준으로 아.태지역내 경제이슈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APEC 회의에서 목표를 성취하는데도 한.미FTA의 비준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FTA가 미국의 통상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한.미FTA가 의회에서 비준될 경우 환태평양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범태평양파트너십(TPP)을 진전시켜나가는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 전시작전권 연기 결정과 한.미FTA 비준 문제를 놓고 물밑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통 대리대사는 "FTA는 자체 동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이 두 가지 사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